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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독도 동영상, 억지 주장 담아 ‘억지 떼쓰기’ 황당-분통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12-12 21:05



일본 외무성이 억지 주장을 담은 독도 동영상을 게재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억지 주장을 담은 동영상과 전단을 한국어판을 포함한 9개 외국어 버전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앞서 외무성은 지난 10월 같은 내용의 동영상 일본어판을 인터넷에 유포했고, 지난달에는 영어판을 올린바 있다.

한국어판 동영상을 보면 "여러분 다케시마를 아십니까"라는 말로 시작해 "일본에 위치한 다케시마는 17세기 당시 에도 막부가 영유권을 확립했다"며 "세계 제2차 대전 후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작성 과정에서 한국은 미국에 대해 일본이 포기해야 할 영토에 다케시마를 포함시키도록 요청했지만 미국은 거부해 일본 영토로 인정됐다"는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이 담겨있다.

이어 "그러나 1952년 한국은 국제법에 반해 이른바 '이승만 라인'을 설정하고 일본 선박에 총격을 가하거나 경비대를 파견하는 등 일방적으로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했다"며 "일본은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지금까지 3차례 제안했지만 한국은 전부 거부했다. 일본은 계속 평화적 방법으로 한국과 영토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우리 정부는 강력히 항의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히고,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동영상을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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