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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예비군 동원 훈련 43년만에 부활'
내년부터 대학생 예비군도 동원훈련을 받게 된다.
10일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대학생은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아 그간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며 "내년부터 4년제 대학생 예비군 가운데 졸업 유예자와 유급자를 대상으로 동원훈련을 받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예비군은 4년차까지 매년 2박 3일 동원훈련을 받고 있지만, 재학 중인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들은 학교에서 하루 8시간의 교육으로 대체돼왔다.
그러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짐에 다라 동원훈련 면제를 받은 대학생 예비군이 매년 늘어나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점이 대학생 동원 훈련 재개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지난 정권에서도 국방 분야 개혁 과제의 일환으로 대학생 예비군 문제를 검토했지만 교과부 등의 반대로 추진이 무산됐다"며 "대학생들의 반발을 고려해 단계적, 점진적으로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체 예비군 가운데 대학생 예비군의 비중은 2010년 18.3%(55만4000명)에서 2011년 18.6%(56만2000명), 지난해 18.8%(56만1000명), 올해 19.6%(56만800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