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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어로 본 2013 한국 트렌드 뭔가 했더니…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2-09 14:23


구글코리아가 2013년 한 해 동안 국내 구글 검색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검색어를 발표했다. 종합 순위를 비롯하여 화제의 인물, 운동선수, TV, 영화, 노래, 만화, IT기기, 건강, 앱, 게임, 자동차, 도서/전시/공연 등 12개 분야에서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카테고리별 검색어 상위 10개를 공개했다.

구글은 매년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 시대정신)'라는 이름으로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구글 자이트가이스트는 특정 기간 동안 전세계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로, 사용자들의 관심사 및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주요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오는 17일 밤에는 자이트가이스트 사이트(www.google.com/zeitgeist/)를 통해 전세계 인기 검색어 순위 및 70개국 이상의 국가별 인기 검색어 순위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2013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 TOP10은 진격의 거인, 젠틀맨, 류현진, 주군의 태양 , 박시후, 윤창중, 설국열차, 강남스타일, 클라라, 크레용팝 순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 키워드들의 검색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진격의 거인'은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무한도전에서 '진격의 준하'로 패러디 되는 등 여러 매체와 네티즌 사이에서 다양하게 응용되며 인기를 끌었다. 해당 만화의 작가가 비밀 트위터 계정으로 극우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국내에서 많은 파문을 낳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2012년의 '강남스타일' 인기에 이어 올해도 '젠틀맨'을 히트시키며 두 곡을 모두 10권 내에 올렸다. LA 다저스에서 올해 첫 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14승 8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검색어 순위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인기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이 출연한 '주군의 태양'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예정되어 있던 16회에서 한 회 연장된 17회로 방송을 종영하며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5위에 오른 박시후는 올해 2월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나, 고소인이 고소를

취하하고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사건이 종결됐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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