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대규모 자율 주행 차량 시범 사업인 '드라이브 미(Drive Me)'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운전자는 주행 중 휴대전화나 태블릿 PC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고,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또한, 자율 주행 차량은 배기 가스를 줄여 공기 질을 높이고 교통 안전을 개선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회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위해 2014년부터 고객 연구, 기술 개발, 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돌입하여 2017년에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볼보자동차가 교통체증이 자주 일어나는 구간과 고속도로를 포함한 약 50km 구간의 스웨덴의 공공도로를 주행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볼보자동차는 자동 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선보인 '자동주행 지원 기술(Autonomous Driving Support)'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저속으로 자동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났을 경우에도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조정되어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다.
자동 운전 프로젝트 'SARTRE(Safe Road Trains For The Environment)'역시 성공적으로 마쳤다. SARTRE는 선발차량만 운전자가 직접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량들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레이더,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자동 주행하는 시스템으로, 최고 속도 90km/h, 차량 간격은 최대 4m 이하로 좁혀 자동주행을 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무인 자율 주행 기술의 선도 기업으로서 모든 교통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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