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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술자리, 지루성두피염 탈모 위험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11-29 16:58


연말에는 잦은 술자리로 인해 지루성두피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다. 음주,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지루성두피염을 악화시키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루성두피염을 앓고 있다면 평소에 음주, 흡연을 자제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들은 규칙적인 생활, 바른 식습관 등을 실천하기 어렵고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질환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잦은 재발로 인해 치료를 포기한 환자도 대다수이다.

지루성두피염은 피지선의 이상으로 인해 피지가 과다 분비되어 모공을 막아 이를 방치하게 되면 두피에서 악취가 나게 되고 심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피부질환이다. 지루성두피염 증상이 보여진다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원장은 "한의원에 내원하는 대부분의 피부질환 환자들은 병력이 길다. 이유는 초기에 임시방편적인 방법으로 질환을 관리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 더 이상 관리가 되지 않을 때 병원을 찾기 때문이다." 라며 "병력이 길어질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하루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루성두피염은 단순하게 두피만 관리해서는 치료가 되지 않는 피부질환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문제는 몸 속에 있는 것이다. 잘못된 생활패턴은 내 몸 속의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그에 따라 취약한 두피로 증상이 드러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서는 내과적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환자의 몸 상태를 꼼꼼하게 진단한다. 발병 원인을 잡아야 그에 맞는 처방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앓고 있다고 해도 환자의 생리적 특성과 병리적 단계 등에 따라 진단과 처방이 모두 달라야 한다는 고운결한의원의 이론에 의해 탕약과 외용제까지 1:1 맞춤으로 처방된다.

사람마다 몸 상태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처방은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볼 수 없고 반복해서 재발할 뿐이다. 또한 지루성두피염 치료는 치료 중 환자의 변화되는 몸 상태에 따라 처방이 10일 단위로 유동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종우 원장은 "지루성탈모는 일반 탈모와는 다르게 모근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두피의 문제이다. 따라서 두피의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머리카락도 정상화 될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으로 탈모가 진행됐다면 방치하지 말고 근본적인 치료를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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