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허리디스크 통증, 비수술치료 주목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29 15:14


최근 허리질환 환자는 노년층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20~30대 직장인들과 어린 학생들에게도 허리디스크 발병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겨울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쌀쌀해져 운동량이 적어지면 부상위험도 그만큼 높아지는데 그 중에서도 허리는 특히나 조심해야 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허리통증이 심해져 그 통증이 아래까지 퍼져서 걷는 것 초자도 힘들지만 수술 받기가 두려워서 적극적인 치료를 망설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사실 척추질환의 90%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

허리디스크나 퇴행성 척추질환의 대표적인 척추관 협착증도 초기에는 보존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나 처음부터 마비증상이 있거나 보존요법으로 증세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수술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수술치료는 대부분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회복기간이 길고 절개부위에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다. 최근 보존적요법 중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것이 신경성형술이다.

척추 신경성형술은 엑스레이(X-ray)가 장착된 1mm굵기의 가느다란 관(카테터)을 척추의 병변 부위에 접근시킨 뒤 추간판과 신경 압박부위까지 집어넣어 허리를 쓸 때 신경을 건드리는 조직을 긁어내거나 약물로 녹여 없애는 치료법이다. 신경성형술은 5~10분 정도면 시술이 가능한 데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하루 정도 입원 후 퇴원이 가능하다. 특히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흉터도 생기지 않아 체력이 약한 고령환자나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성인병 증세를 보여 수술이 힘든 환자의 치료에 유용하다.

제일정형외과병원(www.cheilos.com) 김재훈 원장은 "이 같은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어깨를 펴고, 바르게 앉는 습관을 갖도록 자세를 교정해야 하며 중간 중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매일 30분 가량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주기적으로 허리근육강화 운동을 한다면 허리디스크의 재발의 예방뿐 아니라 또 다른 척추질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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