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함량이 높은 '에너지 음료' 유통량이 급증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에너지 음료 국내 유통량이 2010년에 비해 약 13배 늘어난 5410t이라고 29일 밝혔다. 작년 에너지 음료 유통량은 2011년과 견줘 약 8배 수준이며, 시장규모는 2011년의 3배가 넘는 1천억원 규모로 커졌다.
에너지 음료와 주류를 동시에 다량 섭취하고 나서 심장박동이상, 신장기능장애, 발작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제품 표시사항과 판매금지 장소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에너지 음료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