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 가운데에서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을 전하며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홉하고 있는 아름다운 불교단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안양2동 688-3번지에 위치한 지장선원 안양불교대학이 바로 그곳으로 여기에는 매일 수백여명의 신도들이 드나들며 기도와 수행,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안양불교대학은 최고의 강사진을 갖춘 안양 지역 불자들의 대표 교육도량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큰스님, 중국 구화산 불교협회장 인덕 큰스님, 중국 육신보전 주지 성부 스님, 안양불교대학 회주 세민 큰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1999년 5월 16일 개원하였다.
안양불교대학은 불자 교육 도량으로써 지금까지 14년 동안 올바른 부처님법을 전하며 인재불사에 진력해 안양, 군포, 의왕, 수원, 과천지역에서 생활불교를 실천하며 참회기도와 참선수행을 통해 인간내면의 어둠을 밝혀 올바른 생활과 양질의 삶을 만들기 위해 저명한 고승이나 학승을 초빙해 교리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첫해 기초반 제1기 140명을 시작으로 문을 연 안양불교대학은 지역불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매년 200명 가량의 입학생들이 문을 두드렸고 2년 뒤인 2002년에는 1년 학제 졸업생들을 위해 경전반도 새롭게 개설했다. 기초교리에서 불교학 개론, 참선수행법 및 반야심경, 금강경과 천수경, 지장경까지, 불자들의 공부 열기는 더욱 높았다. 그로부터 다시 2년 뒤인 2004년에는 안양시청불자회와 안양경찰서불자회가 주축된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반이 문을 열었다.
학장 현호 큰스님은 기본 교육과정에서 멈추지 않았다. 월 1회 이상의 성지순례법회, 큰스님 법문, 저명교수 강의, 사회 전문인 초청 강연을 이어갔고 여기에 참회기도와 참선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불자들이 공부 뿐 아니라 수행에도 힘썼다.
2010년부터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대학까지 추가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불교교양대학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것은 흔치않는 일이다. 안양불교대학 노인대학이 문을 열자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져 첫해만 130명이 등록하는 등 어르신들의 호응은 높았다. 노인대학은 2013년 11월 24일 안양불교대학 기초반 16기, 야간반 9기 총 90명의 불자님들이 졸업을 하여 지금 까지 총 354여명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입니다. 비록 기복으로 출발하더라도 바른 공부를 통해 깨달음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안양불교대학은 올바른 불교 공부와 수행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진정한 불자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재불사에 이어 '안양을 불국토로 만들겠다'는 현호 큰스님의 원으로 2009년 안양불교대학에서 거듭난 '안양불교문화원'은 지역 불자들의 신행 및 시민들의 안식처와 문화생활 공간으로써 도심포교의 새 장을 개막하기에 이르렀다.
안양불교대학은 도심 한복판에 세워져 개척 포교원로서는 짧은 기간내 성장한 케이스다. 이처럼 단기간 내 지역 대표 포교원으로 거듭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기도와 교육 그리고 나눔도량으로써 '신해행증(信解行證)'"이라는 현호 큰스님의 포교철학 때문이다. 이것이 도심포교원이 전통사찰에 비해 인지도가 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기도와 전법도량으로서의 자리를 굳힌 것이다.
여기에 현호 큰스님이 미디어포교를 위해 창간한 월간 안양불교신문도 한 몫 했다. 이 신문은 안양, 군포, 의왕지역의 지면포교를 위해 매월 2만부를 발행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어 부처님의 정법을 전하며 불교신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호 큰스님의 포교는 지역사회를 향한 자비로 이어져 신도들에게 '포대화상'으로 통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모두 이웃에게 나눠주기 때문이다. 얼마전 필리핀 태풍피해 성금으로 사비 800여만원을 기탁했다. 안양시 31개동 불우가정 및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들과 자매결연을 통해 백미 1200kg을 전달하는 등 매월 성금을 지원하여 왔고 무한돌봄 나눔행사, 안양교도소 교화법회 및 자원봉사활동, 태풍피해 수재의연금, 장애인 후원금 및 장학금 등 개원이래 지금까지 백미 20KG 총 294가마, 연탄 4천장, 현금 4억 4천여 만원 등 사회봉사에 적극동참하고 있다.
"불교의 수행은 신해행증(信解行證)으로 바로 믿고, 바로 알고, 바로 행하고, 바로 깨닫는 것"이라고 말하는 스님은 이처럼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접 실천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나눔의 본을 보여준다. 그후 신도들에게 제공하고 신도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동참한다.
수행과 보시를 겸하며 엘리트 불자상을 양성하는 지장선원 안양불교대학은 62만 안양시민을 위한 포교 구심체는 물론 수도권의 대표 전법도량으로 발돋움하며 시민들에게 신심을 증대시키는 수련대회와 발우공양, 철야정진기도,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자비의 불심을 심어주는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봉행하고 있다.
이제 안양불교대학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회향과 자비보시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관으로 지역에선 없어서는 안될 시민들의 행복하고 안락한 공간이 되어 버렸다. 이에대해 스님은 "지장신앙 전문도량으로서 서방정토인 안양불교대학은 무불시대의 절실한 불사로 인간불교, 생활불교, 가족불교를 지향하고 고통을 치유하는 도량으로서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 삼일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 평생 탐한 재물은 하루 아침의 먼지와 같다'라고 말하는 현호 스님. '요즘 불교를 비롯해 모든 종교가 너무 세속화되어 본질을 잃어간다'며 안타까워하는 스님의 얼굴에서 자비희사의 부처상을 엿볼 수 있었다. (안양불교대학 입학문의 031-444-5935) 글로벌경제팀 award@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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