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일본어 사전 편찬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가진 민중서림과 제휴를 체결하고, 1만 건의 일본어 신조어 및 유행어 정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종이사전의 출판 과정을 살펴보면 신조어나 유행어의 의미를 제대로 정리해 놓아도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사전에 그 내용을 바로 담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웹을 기반으로 하는 네이버 일본어사전과 민중서림의 콘텐츠가 만남으로써 신규 표제어를 이용자들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명수 민중서림 편집위원은 "민중서림과 네이버의 제휴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에게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사전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사전 업계는 보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찾는 시도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환 네이버 어학사전실장은 "네이버의 검색어 분석 기술에 민중서림의 사전 출판 노하우를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사전 집필 모델로, 일본어뿐 아니라 영어 및 제2외국어에 대한 신조어 사전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