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씨가 추워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체온조절 능력이 뛰어나지 않기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는 이 때쯤 체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도 낮아지게 되어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수면 장애 외에도 식욕 부진을 불러오는데 식욕이 떨어지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게 만들어 체력회복을 더디게 만든다. 우리 몸은 감기에 걸리게 되면 몸 속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체력회복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회복이 늦어질 경우 키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체력회복에만 시용되어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을 그만큼 줄어들게 한다.
따라서 아이가 또래보다 성장이 느리다고 생각이 든다면 아이가 일년 동안 감기 걸리는 횟수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천식이나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도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빠른 치료를 통해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다른 곳에 쓰이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청담튼튼병원 키우리 성장클리닉 신정연원장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키를 크게 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건강한 아이가 되어 에너지를 키 성장에 집중시켜야 한다"며 "아이들이 감기나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면역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평상시 다양한 영양소 섭취와 충분한 휴식으로 아이들의 기초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