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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놔두면 키 성장에 방해된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22 12:24


?C씨가 추워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체온조절 능력이 뛰어나지 않기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는 이 때쯤 체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도 낮아지게 되어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충분한 휴식만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감기를 오래 방치하면 키성장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허약 체질이거나 호흡기 계통이 약한 아이는 잦은 감기로 천식이나 비염으로 발전, 키 성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

감기는 기침을 동반하기에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수시로 잠을 깨는 등 수면에 방해를 가져온다. 성장기 어린이들은 숙면을 취할 때 성장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경우 성장호르몬 분비가 적어져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감기는 수면 장애 외에도 식욕 부진을 불러오는데 식욕이 떨어지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게 만들어 체력회복을 더디게 만든다. 우리 몸은 감기에 걸리게 되면 몸 속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체력회복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회복이 늦어질 경우 키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체력회복에만 시용되어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을 그만큼 줄어들게 한다.

따라서 아이가 또래보다 성장이 느리다고 생각이 든다면 아이가 일년 동안 감기 걸리는 횟수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천식이나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도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빠른 치료를 통해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다른 곳에 쓰이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청담튼튼병원 키우리 성장클리닉 신정연원장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키를 크게 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건강한 아이가 되어 에너지를 키 성장에 집중시켜야 한다"며 "아이들이 감기나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면역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평상시 다양한 영양소 섭취와 충분한 휴식으로 아이들의 기초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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