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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에 안락함까지...포르쉐, 콤팩트 SUV '마칸' 선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11-21 11:51


포르쉐가 콤팩트 SUV 시장에 진출하는 첫 모델로 '마칸'을 선보였다.

21일 포르쉐에 따르면 마칸은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가속력·민첩성·제동성 등이 잘 조화된 모델이다. 또한 스포티한 디자인에 안락함까지 두루 갖췄다는 것.

마칸 터보, 마칸 S, 마칸 S 디젤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이르는 시간이 각각 4.8초, 5.4초, 6.3초에 불과하다.

마칸의 전 모델은 스포츠 버튼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되는데, 이 버튼은 기어 셀렉터 왼쪽의 센터 콘솔에 위치해 있다.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전자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엔진의 반응성을 더욱 높여준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으로부터의 반응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빨라지며, 회전 제한 장치는 보다 구체적인 수준으로 세팅돼 엔진의 역동성이 모터스포츠 수준으로 느껴진다.

또한 신형 포르쉐 모델 라인으로는 최초로 마칸의 모든 버전에는 고성능 7단 포르쉐 더블 클러치 시스템(PDK)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 변속 시스템은 탁월한 스타트-업 성능, 견인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빠른 기어 변속, 짧은 반응 시간, 적은 연료 소비, 뛰어난 시프트 컴포트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PDK가 장착된 모든 포르쉐 자동차들처럼 마칸에도 두 개의 시프팅 게이트가 있다. 오른쪽 게이트에서는 필요한 스위칭 레벨이 전형적인 포르쉐 기어 셀렉터를 통해 연결되는 반면, 왼쪽 게이트는 수동으로 연결되거나 기본 품목인 스티어링 휠의 시프트 패들을 조작해 수동으로 연결된다.

오프로드 모드는 마칸의 기본 사양이며, 이 기능은 정지 상태와 시속 80km 사이에서 센터 콘솔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활성화된다. 이 기능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견인력 위주의 오프로드 프로그램으로 전환시킨다.

아울러 보닛은 휠 아치를 덮으면서 메인 헤드라이트를 감싸줌으로써 차의 전면 외관을 넓고 튼실하게 보이도록 만들거나 보닛 위에서 앞으로 쭉 뻗어 나온 선명한 디자인 라인들은 이 차의 넓이를 더욱 강조한다. 보디는 온전히 알루미늄으로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중량이 감소하고, 따라서 효율과 역동성 향상에 기여한다.

이밖에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 차선 변경 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스포티한 고품격 인테리어, 빔 할로겐 메인 헤드라이트, 전기기계식 파워 스티어링, 에어 서스펜션 등도 눈에 띈다.

한편, 마칸이라는 단어는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며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제공=포르쉐

사진제공=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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