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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홍의 88365] 남편의 음경확대, 아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11-21 11:58



만약 당신의 남편이 음경확대 수술을 한다면? 아내들은 십중팔구 반대한다. 남편의 심벌이 커진다면 여성의 성적 만족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을 법도 한데 좋아하는 여성들이 별로 없다. 왜 그렇까?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남편이 행여 바람 피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다. 갑작스런 남자의 변신. 여자는 직감적으로 남편 주위의 여성을 떠올린다. 둘째, 돈의 낭비다. 돈 쓸데도 많아 죽겠는데 거시기에다 거금을 투자하는 것은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

그러나 한번 필(feel)이 꽃힌 남편은 아내의 잔소리가 귀에 들어올 리 없다. 나중에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일단 저지르고 본다.

45세 K씨, 아내가 음경확대 수술을 결사반대했지만 이를 무릅쓰고 시도했다. 후환이 두려웠던 그는 수술 후 바로 이실직고했다. 예상대로 아내는 "누구 좋으라고?", "돈이 얼만데?" 등등 한바탕 난리를 쳤다.

당장 원상복귀시키라는 아내의 명령에 K씨는 다시 병원에 방문했다(쁘띠음경확대 수술은 분해 주사를 맞으면 바로 수술 전으로 돌아간다). 필자는 1주일만 꾹 참고 견뎌 보라고 했다.

K씨는 그렇게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각방을 쓰면서 냉전 1주일째 되는 밤, 자고 있던 그의 옆으로 아내가 슬며시 다가와 누웠다. "이리 와봐~, 얼마나 변신했는가 보자?"

이러면 냉전 끝! 여자의 궁금증~,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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