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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오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당 문항의 답으로 ②번(ㄱ, ㄷ)을 제시했다, 하지만 A가(유럽연합)가 B(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보다 총생산액 규모가 크다는 ㄷ은 오답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2010년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의 총생산액이 유럽연합 보다 커지고 2012년까지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문항 속 세계지도 하단에는 '(2012)'라는 표시가 들어가 있어 수험생들이 2012년 상황과 통계로 판단하도록 오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2011년 제작된 천재교육과 교학사 교과서 내용을 기준으로 했다"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오답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유럽발 재정위기'를 접한 학생들이라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이 문제에서 크게 헷갈렸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번 수능에서 세계지리 과목을 택한 수험생은 2만8000명에 달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