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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다항공 "2025년까지 항공기 350~400대 보유"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1-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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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샤 사타르(Emirsyah Satar)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회장.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의 항공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25년까지 항공기 250대를 추가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밀샤 사타르(Emirsyah Satar) 회장은 홍콩에서 진행된 기업이벤트 현장에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2025년까지 350-400대의 항공기를 보유를 목적으로,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9월말까지 131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고, 2015년까지는 194대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항공기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 시티링크(Citilink)에서 사용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타르 회장은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조업체로부터 200-250여대를 구입하고, 나머지는 임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루다항공은 최대 5시간까지의 경로에 대한 단일 통로 항공기(Single-aisle aircraft)와 중간 및 장거리 서비스(Medium- and long-haul services)를 위한 보다 큰 와이드-바디 항공기(Wide-body aircraft)를 찾고 있는 중이다.

사타르 회장은 "보잉의 737 Max와 에어버스 SAS의 A320neo는 항공사의 단거리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고, 보잉 787과 777, 그리고 에어버스의 A350은 중간 및 장거리 비행에 대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아시아 항공여객 시장규모는 2010년 7억8천만 명에서 2030년 22억 명으로 연간 6.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저가항공사는 이 가운데 2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수년 내에 가장 큰 시장 중에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동남아 시장의 라이온에어(Lion Air),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Bhd (AirAsia Bhd), 싱가포르의 타이거 항공지주 회사 부분 소유의 PT 만다라항공(Mandala Airlines)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보유확대 계획은 2015년 아세안 단일시장 출범에 앞서 회원국들의 경제성장으로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항공운송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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