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11만쌍이 이혼하는 시대. 이를 증명하듯 요즘 독신들과 재혼관련 산업분야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6년간 재혼을 담당해온 재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이 자사 통계자료를 근거로 10년전 전체 회원의 4.3%수준이었던 삼혼(이상)을 원하는 회원의 비율이 10년만에 13.2%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이 재혼 후 이혼에 관한 설문을 실시해 발표했다.
'참고 사는 이유'에 대해 '또 다시 재혼이 힘들어서'(34.3%), '주위의 시선 때문'(29.1%), '자녀 때문'(24.3%), '경제적인 문제'(8.9%)순으로 조사됐다.
'행복출발'의 홍유진 전무는 "삼혼(세 번째 결혼)회원의 증가세는 재혼을 원하는 고객과 비교했을 때 급증하는 수준"이라며 "재혼을 결정할 때 신중하고 상대에 대한 여러가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