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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가전의 역습, 메인 자리 노린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1-15 10:48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팝.

세컨드 가전으로 불리던 소형가전들이, 이제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로봇청소기, 미니세탁기, 오븐토스터기 등 이른바 소형가전은 대용량·프리미엄 가전의 2%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세컨드 가전으로 평가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세컨드 가전이 오히려 주요 가전 제품보다 높은 사용빈도를 자랑하며, 오히려 필수 가전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최근에 출시된 소형가전들이 소비자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기능과 주요 가전대비 편리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수요가 끊임없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소형 가전들은 싱글족, 실버세대 등 소비자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특별한 기능을 더해 맞춤형 가전의 면모를 갖추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업들 역시 포화된 가전시장의 돌파구로 '세컨드 가전'시장을 주목함에 따라, '세컨드 가전'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유진로봇의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시리즈 역시 미세먼지 필터링에 탁월한 은나노 항균필터가 내장돼 있으며 '물걸레 기능'을 통해 먼지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카메라 촬영을 통한 맵핑 기술을 적용해 청소 공간을 지그재그 패턴으로 주행하며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다. 여기에 3단계 청소방식과 회전하는 나선형 브러쉬, 진공흡입 기능은 독일 소비자 성능평가에서 1위를, 'IEC 국제 표준 흡입력 테스트환경 기준'에서 동급제품 대비 가장 높은 흡입력으로 인정 받은 아이클레보의 장점이다. 겨울철 청소하기 힘든 카펫의 미세먼지까지 흡착하는 기술 덕분에 겨울철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가 가능하다.

대용량 세탁기의 도우미쯤으로 여겨졌던 미니세탁기가 오히려 워킹맘들에겐 메인 가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니세탁기는 세탁용량이 10∼20㎏인 대형 세탁기와 함께 세컨드 가전으로 사용했었다. 그러나 빨래의 양이 적고 한 번에 모아서 하기엔 번거로운 워킹맘들에게는 최적이다. 필요할 때마다 빨래를 하고, 소요되는 시간도 적어 주말에 밀린 빨래하느라 여가조차 없었던 워킹맘들에게 큰 인기다.

LG전자 '꼬망스'는 3.5kg의 세탁용량을 갖춘 제품으로 속옷, 수건 등 간단한 빨래감을 수시로 세탁할 수 있어 유용하다. 기능별 세탁코스도 갖췄다. 란제리, 면 속옷, 표준 삶음, 탈수 등 8가지 코스로 옷감 특성에 따른 맞춤 세탁도 가능하다. 스피드 코스의 경우 국내 최단 시간인17분 만에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끝낼 수 있어 편리하고, 물 사용량 및 전기 사용량도 절감되어 경제성도 더한다.


최근 원액기가 믹서기의 보조 역할을 뛰어넘어, 바쁜 일상으로 식사를 거르기 쉬운 싱글족, 그 중에서도 여성들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믹서기의 경우, 다양한 식품들을 한데에 갈기 때문에 음식 고유 의 냄새들이 묻어나서 그 향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싱글 여성들에게 믹서기의 사용은 일년이 가도 손에 꼽기 힘들다. 대신에 깔끔한 과일과 야채를 식사대용으로 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믹서기 대신, 이렇게 과일이나 야채만 따로 갈아 마시는 원액기를 별도로 구입하고 있는 추세다.

과일, 채소의 원액 그대로를 착즙하는 '휴롬 원액기'는 고속으로 칼날이 회전해 재료를 파괴하고 맛을 떨어뜨리는 믹서기와 달리 원액기는 맷돌을 돌리듯 느리게 짜내는 '저속착즙방식(SSTTM, Slow Squeezing Technology)'을 적용,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재료의 맛과 색은 그대로 유지해 웰빙가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일렉트로룩스 '이지컴팩트 오븐 토스터'는 오븐과 토스터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기능의 주방가전이다. 이 제품은 일반 오븐 수준에 달하는 100~230°C의 다양한 온도 조절 기능과 '파워 그릴 기능'과 '토스터 기능'이 구성되어 있어 그릴을 사용하는 구이요리와 제빵 요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또한 15분 타이머 등 시간 세팅이 자유로운 '스테이 온 타이머' 기능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요리도 손쉽게 선보일 수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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