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동용 책가방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이번 물리적 안전성 시험과 유해성 시험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시행됐다.
우선 물리적 안전성 시험에서 '제노바'와 '헬로키티' 2개 제품에서 500회 왕복 개폐 결과 지퍼의 이빨 빠짐 현상이 나타나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해성 시험에서는 '제노바', '모모엘리', '헬로키티', '폴프랭크 키즈' 책가방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이렇게 부적합 판정을 받은 4개 제품은 모두 중국에서 주문자 생산방식(OEM)에 의해 생산된 제품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불신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OEM으로 생산된 제품의 품질과 생산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헬로키티'와 '폴프랭크키즈' 브랜드는 2012년 유해물질이 검출돼 리콜조치를 받은 바 있다. 리콜조치가 이뤄진 브랜드 제품에서 또 다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