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강마 '당대불패'가 대통령배 4연패와 수득상금 30억 돌파에 도전한다.
'당대불패'는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 오너스컵(GⅢ), 대통령배(GⅠ) 등 최고 대회에 이어 지난 2월 부산일보배 마저 휩쓸며 압도적인 차이로 정상을 지켰다. 하지만 지난 5월 국제신문배에서 앞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이후 직전 오너스컵에서 '경부대로'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무게중심도 갑자기 '경부대로'와 서울의 최강자 '지금이순간'에게 쏠리고 있긴 하다.
'경부대로(부경, 4세 수말, 오문식 감독)'는 지난해 KRA 컵 마일에서 우승을 차지해 최강 기대주로 꼽힌 바 있다. 하지만 코리안더비에서는 '지금이순간'에게 트로피를 빼앗겼고, 같은 해 오너스 컵에서는 '당대불패'에 밀리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매 경주에서 한 끗 차로 번번이 우승을 놓치는 '경부대로'에게 늘 2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으나, 직전 9월 오너스컵(GⅢ)에서 '당대불패'를 꺾었다. 아직 2000m 우승 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상승세에 있는 만큼 경주 초반 중위권 안착 후 막판 뒷심으로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에서 우승하며 올해 최우수 국산 3세마 타이틀을 획득한 '메이저킹'과 올해 대상경주 2관왕에 빛나는 서울의 3세마 대표 '광교비상' 등 거세마들의 반격도 불꽃튈 전망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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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강마 '당대불패'가 대통령배 경주에서 4연패와 수득상금 30억 돌파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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