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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한국 홍삼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임상시험에 도전한다.
이에 따라 KGC는 7일 오후 6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각 분야 연구진들로 구성된 '홍삼의 인체적용시험 연구자 모임'을 개최한다.
이번 대규모 임상시험은 기존의 연구를 통해 확인된 피로도 개선 효과 등의 효능은 물론 안전성, 약물 상호작용 등에 대해 국제기준으로 다시 한 번 검증하는 시험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홍삼은 KGC인삼공사를 중심으로 정부, 대학병원, 연구기관 등의 공동 노력에 의해 효능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왔다. 이와 관련한 임상 및 임상시험 연구결과만 해도 6000여편에 이를 정도다.
KGC인삼공사는 이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유명 대학병원의 연구진을 통해 대규모 임상시험을 동시에 실시, 국제기준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대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등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각 국가별로 상이한 규제 및 수출 기준사항을 충족시켜 해외 제품 등록시 과학적인 안전성·유효성 근거 자료로 활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GC중앙연구원 장일무 원장은 "미국의 경우 올해 미국 임상종양학회지에 미국삼이 암환자의 피로도를 개선시킨다는 연구를 발표하는 등 자국삼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임상연구를 실시하고 있는 현실이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전문가와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한국 홍삼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한국이 인삼의 종주국임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매년 약 200억원을 R&D(연구·개발)에 투자, 홍삼 효능뿐 아니라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인삼종자 개량을 통해 총 9건의 신품종을 등록했으며 2011년부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고온 장해에 견딜 수 있는 '선일' 이라는 신품종을 출원하는 등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