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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성형 부작용 심각, 이물질제거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01 09:33


요즘 여성들은 무조건 금액이 저렴한 성형외과를 찾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경력, 병원의 크기를 보고 더 믿을 수 있는 성형외과를 찾는다.

그 이유는 무차별적인 시술로 인한 성형부작용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불법성형의 경우에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위험한 이물질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불법성형에 사용되는 물질로는 파라핀과 불법콜라겐, 공업용실리콘 등이 있는데, 이들 물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물로 분해되는 필러와 다르게, 수개월에서 수십년에 걸쳐 피부조직에 응고되어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이렇게 체내에서 이물질이 살과 함께 굳는 것을 섬유화반응이라고 하는데, 이는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시술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딱딱하게 굳을 수 있으며, 이물질이 이동하여 시술부위가 울퉁불퉁하게 변형될 수도 있다. 또한 환부에 궤양이 생기거나 이물질이 혈액 속에 녹아 장폐색, 기도폐색, 혈관폐색 등 각종 폐색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불법시술을 받았다면, 이물질제거 수술 방법과 병원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수술을 통해 빠르게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이물질제거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이물질을 녹이는 이물질제거주사, 레이져로 이물질을 녹이는 이물질제거수술, 그리고 직접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물질제거수술이다. 세 가지 방법 중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직접 절제해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직접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물질제거술은 부작용의 직접적인 원인 되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부작용 재발가능성이 낮다.

또한 이물질제거 수술은 이물질제거 전문 성형외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물질제거 수술의 경우 일반적인 성형수술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물질제거를 위해서는 얼굴 근육, 신경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이물질만을 절제해야 한다. 따라서 시술자의 역량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수술 흉터가 남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시술방법은 물론이고 사후관리에도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

20년 동안 이물질제거 시술을 진행해 온 자이성형외과 정만 원장은 "이물질제거는 직접 손으로 진행하는 수술인 만큼 시술자의 노하우가 중요하다. 불법성형 부작용을 치료할 때에는 빠르고 정확한 이물질 제거가 필요하다"며 이물질제거 시술자의 경험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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