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은 올 하반기에 인턴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턴들의 근무 기간은 '3개월'(39.7%), '12개월 이상'(22%), '6개월'(20.6%), '2개월'(7.1%), '5개월'(2.8%) 등의 순으로 평균 6개월로 집계됐다.
이들의 주 업무는 절반 이상인 59.6%가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문서 정리 및 자료 조사 등 업무 보조'(25.5%), '복사, 전화 응대 등 단순 잡무'(2.8%), '리서치, 영업 등 현장 업무'(2.8%)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인턴 기간 종료 후에 어떤 혜택을 제공할까?
응답 기업의 94.3%가 혜택을 준다고 밝혔고, '우수자 정규직 전환'(84.2%,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들은 평균 67% 수준으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가산점 부여'(15.8%), '서류전형 면제'(12%), '일부 면접 면제'(7.5%), '인적성검사 면제'(6.8%), '필기시험 면제'(5.3%)가 뒤를 이었다.
인턴을 채용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61.7%(복수응답)가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업무 능력 검증 후 채용하기 위해서'(31.2%), '우수 인재를 선점할 수 있어서'(17%), '사업 확장 등의 계획이 있어서'(15.6%),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13.5%),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서'(8.5%) 등이 이어졌다.
반면, 인턴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103개사) 그 이유로 '현재 인원으로 충분해서'(44.7%, 복수응답), '정규직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서'(20.4%),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15.5%), '실무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10.7%), '기타'(9.7%), '사업 확장 등의 계획이 없어서'(8.7%), '선발 및 교육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9%), '투자 대비 효과가 떨어져서'(4.9%) 등을 선택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