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자본은 애써 손사래를 치지만 드럭스토어 출점으로 소매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라고 답한 경우, 업종별로 분류해 보면 슈퍼마켓이 19.8%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점(14.1%), 약국(12.8%), 편의점(11%) 순이었다. 이들중 7.3%는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규모가 작을수록 적자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드럭스토어 출점이 소매업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실은 "대형마트, SSM과 달리 드럭스토어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개설 제한, 사전입점예고제,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무제 등 규제를 적용받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많은 소매업체들이 금전적인 피해를 본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정부는 시장 흐름, 피해 대책, 규제 필요성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