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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아티스트가 보는 스티브잡스, '사용자 경험' 활용이 뛰어나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16 15:38


얼마 전 '스티브잡스(Steve Jobs)'를 소재로 다룬 영화 '잡스(Jobs)'가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티브잡스처럼 세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면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Lifestyle)'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스티브잡스가 '창조적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밀은 다름 아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혁신(Innovation) 능력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그 중에서 핵심을 꼽자면 바로, 경험(Experience)일 것이다.

스티브잡스는 IT 업계에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이라는 개념을 널리 전파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대중에게 알려진 만큼 사용자 경험이라는 개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사용자 경험이란, 단순히 고객이나 사용자에게 만족을 주는 수준의 개념이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접하는 순간부터 실제로 사용하는 순간까지, 모든 일련의 과정을 미세하게 설계하고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인식의 흐름을 '마이크로 디자인(Micro Design)'하는 것이다.

이는 연애나 인간관계, 또는 비즈니스에서도 이러한 관점은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픽업아티스트는 이성을 만나는 처음 순간부터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순간까지의 모든 일련의 과정에서 자신이라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비쳐지고 보여져야 새롭고 매력적인지를, 바로 그 인식(Perception)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한다.

만약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자유자재로 설계할 수 있다면, 상대방의 인식, 즉 마음 속에 포지셔닝(Positioning)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영역에 대해 제대로 다룬 분야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일종의 '그라운즈웰(Groundswell)'로서,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가공할만한 파급력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방법과 기술을 연구, 개발, 전달하는 사람이 바로 픽업아티스트다. 따라서 픽업아티스트를 더 이상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람들로만 국한해서 바라보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매력 계발 및 라이프스타일 구축 전문 기업 IMFGLC(http://imfglc.com) 대표 이든 리.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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