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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참가 우즈벡 대표 논란...누구냐 넌?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9-15 13:20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대회 본선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대표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각 나라를 대표해 세계적인 미인을 뽑는 국제대회인 미스월드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대표 라키마 가니에바(18)의 사연을 전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미스월드 사무국에 제출한 그녀의 프로필에는 우즈벡 미인대회에서 우승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무슬림 국가인 우즈벡에는 그같은 미인대회가 없는 것으로 전해져 황당하다는 것. 또한 자기소개 비디오에서는 국제외교통상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혔지만, 프로필에는 타슈켄트 관광대학을 졸업했다고 적혀있어 그녀의 학적기록도 의문시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우즈벡 문화체육부 측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우즈벡 미인대회 우승자라고 주장한다면 사기꾼임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미스월드 사무국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미스 월드에 참가한 우즈벡 대표 논란. 사진출처=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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