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요즘, 음료 업계에도 건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 카페인 섭취의 주원인이 콜라 등 탄산음료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건강한 음료에 찾고 있는 추세다. 탄산음료는 다양한 맛과 청량감을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보다 건강하게 탄산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방법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안전하게! 직접 만들어 먹는 탄산수
세계 최대 규모의 탄산수 제조회사 소다스트림의 '소스'는 물을 담은 병을 기계에 조립한 후 탄산을 주입하면 별도의 전기나 배터리 없이 5초 만에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 입맛에 따라 탄산의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기호에 맞게 콜라, 레몬 라임, 자몽 등 합성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총 12종의 천연 시럽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탄산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실린더 한 개당 60L의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어 마트에서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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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의 청량감은 포기할 수 없고 고칼로리, 고카페인이 걱정이라면 웰빙 탄산 음료에 주목하자. 최근 출시된 관련 제품들은 인공적인 단맛을 제거해 깔끔한 맛의 탄산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동원F&B가 최근 선보인 '진저에일 스파클링'은 무카페인 스파클링 음료로 탄산수에 생강농축액과 향을 첨가해 깔끔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현대약품의 신제품 '프링클'은 제로칼로리 스파클링 음료로 탄산음료가 주는 톡 쏘는 상큼함에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탄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칼로리 걱정을 던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이다 화이버 콜라'는 양상추 한 포기의 식이섬유(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가 함유된 건강 기능성 콜라다. '이다 화이버 콜라'는 저칼로리(20kcal), 저나트륨, 무당류 제품이지만 콜라의 깊은 청량감과 향은 그대로 담아 건강 때문에 탄산음료를 꺼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