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는 올해 고용목표를 당초 25만명에서 20% 늘어난 30만명으로 늘려 잡는 등 적극적인 고용정책을 시도할 것을 예고했다.
또, 정부가 발표한 고용률 70% 로드맵에서는 고용창출시스템의 중심축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시켰다. 우선 '사회서비스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무리되면 25만개에 이르는 여성 친화직종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이 본격화된다. 기존의 일자리를 나눠 여성과 청년층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시간제 일자리'와 같은 법안들도 올해 구체화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업에서도 채용 제도의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정부의 정책에 맞춰 CJ그룹과 IBK은행 등은 시간제 일자리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정부는 물론 기업에서도 고용제도 변화가 이어짐에 따라 올해 하반기 채용에서 다양한 계층으로 취업의 문이 확대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정부가 고용률 70% 공약을 달성하기 위해 발표한 고용 로드맵 등의 정책에 기업들이 하나, 둘 화답하고 있는 만큼, 확대되는 기회에 맞춰 취업전략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방대 구직자들은 구직 활동에 도움이 되는 지원 제도와 우대해주는 기업의 채용 전형 등이 어떤 것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