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광명스피돔 자전거 한마당 축제 열어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9-12 09:53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자전거 마니아들을 유혹하는 계절이 왔다.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을 맞아 경륜의 메카 광명스피돔이 일반인과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한바탕 자전거 축제를 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광명시와 함께 오는 10월 9일 자전거 동호인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자전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광명스피돔 시민 자전거 한마당'은 스피돔과 광명시 일원을 중심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며, 300명 규모의 자전거 동호인 도로 경주와 일반인 700명이 참가하는 자전거 퍼레이드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호인 참가 도로 경주는 광명스피돔 주변 도로(2.5㎞)를 순회하는 크리테리움 방식으로 열린다. 경기 종목은 MTB, 사이클 두 종목이며 경주거리는 20㎞, 25㎞, 30㎞다. 20세 이상 남녀 누구나 출전 가능하다. 참가비 2만원이지만 도시락과 고급 라이딩용 가방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만원을 수여한다.

자전거 퍼레이드는 신선한 가을 공기를 마시며 광명 일원의 풍광을 느끼기에 제격인 코스로 구성됐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오전 9시 스피돔을 출발해 광명 구름산 터널을 지나 가학산 광산 동굴까지 13km를 달리게 된다. 경륜 선수 30여명이 그룹별 앞뒤에서 참가자들의 올바른 라이딩을 돕는다.

참여자들이 도로를 따라 퍼레이드를 펼치는 만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시간대 별로 교통통제를 하고 자전거 라이딩 시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급차(2대)와 회수차량도 배치한다.

퍼레이드 후 참가자들은 동굴 탐험이라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광명시는 이날 광산 동굴 문화공현 축제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색다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가학광산 동굴은 수도권 유일의 동굴로 최근 들어 광명시의 숨겨진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퍼레이드 참가비는 5000원이며 참가자에게는 기능성 반팔 T셔츠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동호인 도로 경주와 자전거 퍼레이드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각각 300명과 700명을 모집하며, 참가접수는 오는 17일까지 시민 자전거 한마당 홈페이지(www.thebike.co.kr)를 통해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접수처(032-322-337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고객만족실 관계자는 "자전거 타기 좋은 가을날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분들이 스피돔 자전거 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서로간의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광명스피돔 페달광장에는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본부는 자전거 무상 수리 센터 운영과 함께 광명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자전거 30대도 전달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자전거 한마당 축제




광명스피돔서 관계기관간 불법 도박 근절 위크샵 개최

"불법도박은 도박중독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합법 베팅사업의 건전화 노력이 불법도박이 기승을 부리며 물거품이 되고 있어요."

불법도박 규모가 날로 커져가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불법도박 근절 방안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6일 광명스피돔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 인터넷 베팅과 사설경주 등 불법도박의 효과적 예방과 단속을 위한 위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위크샵에는 한국마사회와 스포츠토토 등 유사사업 시행기관과 사감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검찰, 경찰 등 단속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가 기관 관계자들은 불법 인터넷 경마, 경륜, 스포츠토토 및 불법 사설경주의 발생현황과 조치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효과적인 단속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불법도박 규모는 약 7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경마, 경륜 등 합법적 사행산업 규모의 거의 네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불법도박은 몰입을 과도하게 부추겨 도박 중독자를 양산하는 것은 물론 수조원의 세금까지 탈루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불법도박의 폐해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최근 개발한 불법 인터넷 사이트 차단 심의 프로그램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 도입으로 앞으로 적발된 불법 도박 사이트의 심의 및 차단 조치 기간이 기존에 비해 많이 단축될 전망이다. 오는 28일에는 한국마사회 주최로 관계기관간 위크샵을 열고 불법도박 퇴출을 위한 지속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