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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상품권으로 죠스떡볶이 '월 8만5천 접시' 팔렸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11 16:27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분식 '떡볶이'가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서 '매콤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리미엄 떡볶이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대표 나상균)는 지난 8월 한 달간 KT '기프티쇼'와 SK '기프티콘'에서 판매된 죠스떡볶이 상품권이 사상 처음으로 4만 건을 돌파하며 2억1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죠스떡볶이 대표 메뉴 '매운떡볶이'의 1인분 가격 2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약 8만5000인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죠스떡볶이 오프라인 매장의 월 평균 매출액 2830만원(2012년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기준)의 7.5배에 달하는 규모다. 모바일 상품권 판매로만 오프라인 매장의 약 8배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한 것.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서 죠스떡볶이가 이처럼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떡?튀?순?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죠스떡볶이의 4대 전문 메뉴 '떡볶이?튀김?순대?오뎅'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음식인데다 가격도 저렴해 주사용자인 젊은층이 선물용으로 구매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죠스떡볶이는 총 10종의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대는 최저 2000원에서 최대 1만원이다. 커피 한 잔 값도 되지 않는 적은 돈으로 지인에게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선물할 수 있다는 얘기다.

판매 상위 3개 상품은 세트 메뉴가 휩쓸었다. 1위는 8000원 짜리 '떡볶이-튀김-순대' 세트, 2위는 5000원 짜리 '떡볶이?튀김' 세트, 3위는 1만원 짜리 '떡볶이-튀김-순대-오뎅' 세트가 죠스떡볶이 전략기획실 김동윤 부장은 "죠스떡볶이의 주고객인 젊은층들 사이에 모바일로 선물을 주고 받는 문화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죠스떡볶이를 사랑하는 분들이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죠스떡볶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과의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한편, 죠스떡볶이는 2012년 4월 KT '기프티쇼'에 입점하며 분식업계 최초로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6월 SK '기프티콘'에도 추가로 입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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