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전문기업 CJLION의 주방세제 참그린이 대한민국 주부를 대상으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425명)가 설거지 시 고무장갑 없이 맨손 설거지를 선호한다고 응답 결과가 나왔다.
CJLION의 김지영 연구원은 "실제로 고무장갑을 사용할 경우 세제가 직접 손에 닿지 않아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고무장갑 안쪽은 손에서 묻은 물기나 땀 등으로 습하기 쉬우므로 균이 많이 번식할 수 있다. 물기가 묻은 고무장갑을 방치한 뒤, 그대로 재사용 하거나 구멍 난 고무장갑을 사용하는 등 위생 관리가 허술한 경우 오히려 세균 번식으로 인한 주부 습진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부들은 최근 벌어진 주방세제 리콜 사태에 대해 71%(450명)가 알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1종 주방세제와 2종 주방세제의 차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주부들도 59%(370명)에 달했다. 1종 주방세제는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기준으로 식기만 세척할 수 있는 2종 주방세제와 달리 과일과 채소도 안심하고 닦을 수 있다.
CJ LION 김우현 참그린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주방세제 리콜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고 설명하면서, "소비자들 역시 가족 건강과 직결되는 생활용품인 만큼 구매 시, 제품 성분을 좀 더 꼼꼼히 확인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