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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알고보니 맨손 설거지 선호?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3-09-06 11:41 | 최종수정 2013-09-06 11:41


생활용품 전문기업 CJLION의 주방세제 참그린이 대한민국 주부를 대상으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425명)가 설거지 시 고무장갑 없이 맨손 설거지를 선호한다고 응답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참그린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주부 커뮤니티 '참그린 그린맘과 함께하는 Real Green Story(http://cafe.naver.com/chamgreenmom)'의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630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주방세제의 안전도에 대한 주부들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기존 설거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이색적인 결과가 조사 되었다. 설거지 시 고무장갑 사용 유무에 대해 285명에 달하는 대다수의 주부들이 피부 트러블에 대한 고민을 이유로 고무장갑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실제로 주부들은 주방세제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로 '성분(47%, 295명)'을 '브랜드(39%, 245명)와 '가격(9%, 55명)', '향(6%, 35명)'을 차례로 꼽아 설거지 시 피부와 건강, 안전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 되었다. 이 외에 고무장갑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세제 찌꺼기 분별의 어려움', '미끄럼 방지', '답답함' 등을 대답했다.

CJLION의 김지영 연구원은 "실제로 고무장갑을 사용할 경우 세제가 직접 손에 닿지 않아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고무장갑 안쪽은 손에서 묻은 물기나 땀 등으로 습하기 쉬우므로 균이 많이 번식할 수 있다. 물기가 묻은 고무장갑을 방치한 뒤, 그대로 재사용 하거나 구멍 난 고무장갑을 사용하는 등 위생 관리가 허술한 경우 오히려 세균 번식으로 인한 주부 습진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부들은 최근 벌어진 주방세제 리콜 사태에 대해 71%(450명)가 알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1종 주방세제와 2종 주방세제의 차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주부들도 59%(370명)에 달했다. 1종 주방세제는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기준으로 식기만 세척할 수 있는 2종 주방세제와 달리 과일과 채소도 안심하고 닦을 수 있다.

한편, 주방세제 참그린의 커뮤니티(http://cafe.naver.com/chamgreenmom)에서는 추석을 맞아 이달 11일까지 '동고동락 설거지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고동락 설거지 캠페인 이벤트란 명절기간, 온 가족이 함께 주부들의 가사업무를 분담해 주부들의 부담과 명절 증후군을 줄이고자 마련한 추석 이벤트. 올 추석, 우리 가족들에게 바라는 점을 댓글로 남기면 50명을 선정해 명절 기간 설거지를 도와줄 수 있는 '엄마를 도와줘요 세트'를 경품으로 전달한다. 전달 받은 제품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화목한 명절을 보낸 인증 사진을 남기면 CJLION의 생활용품과 아이! 깨끗해 신제품 한 박스를 추가로 증정한다.

CJ LION 김우현 참그린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주방세제 리콜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고 설명하면서, "소비자들 역시 가족 건강과 직결되는 생활용품인 만큼 구매 시, 제품 성분을 좀 더 꼼꼼히 확인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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