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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 저소득층보다 당류 더 섭취한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9-05 16:39


우리나라 국민의 당류 섭취 수준을 조사한 결과,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4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고소득층은 66.3g의 당류를, 저소득층은 55.7g을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5일 밝혔다. 또한 대도시(63.1g)가 읍면지역(55.0g)보다 높았다.

이에대해 대도시나 고소득층은 가공식품을 구입하기 편리한데다 읍면지역이나 저소득층에 비해 과일 소비량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식약처는 추정했다.

이번 당류 섭취 수준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12~18세)층이 가장 높았으며 청소년들은 음료류를 통해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61.4g로, 주요 급원은 과일 15.3g(24.9%), 음료류 11.1g(18.1%), 원재료성 식품 7.7g(12.5%), 설탕 및 기타당류 5.9g(9.6%), 빵·과자·떡류 5.3g(8.6%), 우유 3.5g(5.7%) 순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65.2g)이 여성(57.6g)보다 당류 섭취량이 높았는데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일반적으로 식품섭취량 자체가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식약처는 우리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61.4g)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외국에 비해 아직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류의 과잉 섭취는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사전예방차원에서 당류 저감화 정책 추진을 위한 전략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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