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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 독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인정 환경부장관상 수상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9-04 11:32


선병원 직원식당 모습.

대전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이 환경부가 주최한 '2013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선병원은 실천사례와 아이디어 2개 분야(5개 부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실천사례 분야에 응모, 전국 수상기관 57곳 중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선병원은 그동안 다양한 잔반제로 캠페인과 함께 스마트폰 어플 '카톡-그룹채팅방'을 이용, 정확한 식수 예측으로 잔반량을 줄이는데 효과를 봐왔다.

실제 진료부, 간호부, 행정부 등 각 부서의 부서장은 매일 아침 출근과 동시에 카톡 그룹방에 식사인원을 통보, 영양실에서 집계해 조리양을 조절했다.

또 잔반통 없는 날 실시, 잔반저울로 잔반량 체크(80g 이상일 때 경보등), 음식 칼로리 정보 게시, 음식 선호도 조사를 통한 의견수렴, 시각적 게시물 활용, 잔반없는 직원 경품제공 등 다양한 실천으로 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병원은 이 같은 실천 후 직원 1인당 잔반량이 2011년 231g에서 2013년 25g 내외로 감소했고, 일일 110kg에서 25kg으로 77%가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다.

선병원 이규은 행정원장은 "시행 초기 불편함을 잘 견뎌주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데 동참해준 직원들께 감사하다"며 "잔반 완전 '0'가 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고 절약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환자와 직원들에게 양질의 식단을 제공,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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