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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70%, '돌발형' 영어 면접만은 피하고파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04 11:31


올 하반기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영어 면접 유형은 '돌발형'이었다. 응답자의 70%에 달하는 학생들이 영어 토론, 갑작스러운 영어 질문과 같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BM어학원(대표이사 민선식)은 8월 26일부터 일주일 간 취업 준비생 200명을 대상으로 영어 면접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영어 면접 시 가장 자신 있는 유형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63%는 면접관 과의 1:1 질답, 영어 프레젠테이션 등 사전에 유형을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는 '예측형' 영어 면접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가장 자신 없는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70%가 영어 토론이나 면접 도중 받게 되는 갑작스러운 질문이라고 답해 순발력을 요하는 '돌발형' 영어 면접은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면접 준비 시 자신에게 부족한 자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심리적 압박감 없이 유창하게 말하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62%로, 자신감 있는 태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어 면접 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는 학습법으로는 39%가 스터디 그룹을 통한 회화 훈련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학원 및 과외 등 전문가의 도움, 해외 어학 연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다수의 취업준비생들은 토익스피킹이 영어 면접이 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4%가 토익스피킹 연습이 영어 면접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순발력 및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0%로 조사됐다. 어순?문법 등의 확립, 어휘력 확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26%, 20%를 차지해 토익스피킹이 전반적인 영어 말하기 실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YBM어학원 신촌센터 임한빈강사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지원자의 영어 실력을 보다 면밀히 평가하기 위해 순발력과 자신감을 요하는 돌발형 영어 면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다양한 주제의 질문을 접하는 한편, 주어진 질문에 즉각적으로 답하는 훈련을 통해 영어 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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