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에서 눈은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중요한 부위이다. 이렇다 보니 눈에 관한 갖가지 오해와 낭설이 떠돌기 마련이다.
대개 20세가 넘으면 이러한 근시진행이 멈추고 안구 길이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청소년의 경우 보통 대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부터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을 권장하는 것도 이러한 안구성장이 멈춰 수술 후 눈의 부작용이 사라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눈에 대한 오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고도근시자의 경우 라식ㆍ라섹수술을 받으면 눈이 커진다'는 속설도 있다. 그러나 이는 렌즈의 광학적인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낭설일 뿐이다.
말하자면, 라식수술을 받아서 눈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라식수술로 안경(오목렌즈)를 벗음으로써 작아보이던 눈이 정상크기로 보일 뿐이다. 이러한 증상은 안경렌즈의 크기가 크고, 도수가 높을수록 더 심하게 느껴진다.
서일훈 원장은 "눈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라식수술, 라섹수술, 안내렌즈삽입술 등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 시 '튀어나온 눈이 들어갈 것이다' '눈이 커질 것이다'라는 기대, 또는 수술 후에 '라식부작용으로 인해 눈이 작아졌다'는 오해가 곧잘 생긴다'면서 "수술 전 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 불필요한 기대나 오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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