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마 최강자 터프윈의 뒤를 이를 후계자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빛의왕자'(미국, 3세 수말, 박윤규 감독)는 지난 4월 7전만에 1군에 입성한 기대주다. 직전 18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거칠 것 없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3세마이기 때문에 당장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여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입이나 추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막판 한걸음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불꽃 튀는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구사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베롱이(미국, 4세 수말, 임봉춘 조교사)는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국내산 1군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1800m 경주에서 7위를 기록하며 장거리 경주에 단점을 보여주고 있다. 520㎏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기본적으로 추입력을 주무기로 하는 가운데 일요일 비가 예보돼 있어 추입마에 불리한 날씨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다.
이밖에 '마리대물'과 '그린엠파이어', '제왕탄생', '기쁜세상' 등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질 전망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외산 최강마 터프윈의 뒤를 이를 후계자 경쟁이 벌어진다. 빛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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