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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한강투신 ‘남성연대 불고기파티’ 취소 공지글

기사입력 2013-07-26 17:19 | 최종수정 2013-07-26 17:28

성재기
성재기 남성연대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가 한강 투신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남성연대의 정기모임 취소 공지글이 올라왔다.

성재기는 26일 오후 3시경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성재기가 한강 다리 위에 올라 뒤돌아선 채 물로 뛰어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성재기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강 투신을 예고했다. 한강 투신이라는 위험한 발언에 네티즌들이 우려를 표하자 성재기는 트위터에 "왜 다들 투신하면 제가 죽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투신해도 전 거뜬히 살 자신 있습니다. 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덜 구차하려고 이런 짓을 한다는 정도로만 봐주십시오"라며 "내일 저녁 7시 사무처 불고기 파티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7시 이전에 뛰어내린다고 했습니다. 불고기 먹읍시다"라고 남기며 투신이 곧 자살은 아님을 알렸다.

하지만 남성연대 홈페이지에는 오후 4시 43분경 '7월 26일 정기모임을 취소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예정된 '불고기 파티'가 취소됐음이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투신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긴급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성재기가 투신한 지 약 2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성재기의 생사는 확인이 안 된 상태다. 이에 남성연대 모임도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많고 유속이 빠른 탓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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