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이제 취하기 위한 도구에서 즐기는 알코올 음료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주류들이 출시되면서 술자리 분위기나 용도에 맞게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여기에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편리성까지 더해져 야외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 패키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야외용 주류가 캔이나 팩 형태의 맥주, 소주에 한정돼 있었다면 2개 이상의 재료가 필요한 칵테일이나 전용 유리잔에 따라 마시는 와인까지 상품들이 다양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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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맛과 달콤한 향이 매력적인 헨드릭스 진은 칵테일 바와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 6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0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헨드릭스 진과 토닉워터를 1:2 비율로 섞어주면 완성되는 간단한 레시피와 야외 바베큐나 해산물 구이 등의 캠핑 음식과도 잘 어울려 이미 캠핑족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에 그 이름이 올라있다.
헨드릭스 관계자는 "최근 믹싱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캠핑장에서도 칵테일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 헨드릭스 캠핑 패키지와 각 얼음, 오이만 있으면 야외에서도 최상의 칵테일, 헨토닉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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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손잡이 부착으로 야외에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별도 조립 필요 없이 어디서나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또 직접 생맥주를 따를 수 있어 마시는 즐거움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330ml 병맥주 15개의 용량으로 캠핑장에서 즐기기 좋은 사이즈다. d 점보캔만의 거품발생 특수 기술과 잔을 따를 때 마다 풍부한 거품이 생성되며 유통기간도 짧아 높은 신선도를 유지한다.
고급 전용 잔 없이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즐길법한 와인이 간편한 패키지를 입고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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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솔로 와인은 컵과 페트병 일체형 와인으로 페트(PET) 소재의 컵이 뚜껑 형식으로 부착돼 있다. 와인 잔과 오프너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야외에서도 분위기를 내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 글로벌 와인업체 Le grands chais france가 스페인 대표 포도 품종 템프라니오와 베르데호로 제조된 와인을 병입한 것으로 레드와 화이트, 2종이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보니또 코리아의 '주스팩 와인'도 캠핑족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벼운 팩에 빨대를 꽂아 마실 수 있어 '빨대 와인'이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은 휴대가 용이하고 가벼워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포도 와인임에도 도수가 4.5%로 낮아 야외에서 가볍게 즐기기 제격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