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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술집 탈출…아웃도어 주류 패키지 인기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7-26 10:53


술은 이제 취하기 위한 도구에서 즐기는 알코올 음료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주류들이 출시되면서 술자리 분위기나 용도에 맞게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여기에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편리성까지 더해져 야외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 패키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야외용 주류가 캔이나 팩 형태의 맥주, 소주에 한정돼 있었다면 2개 이상의 재료가 필요한 칵테일이나 전용 유리잔에 따라 마시는 와인까지 상품들이 다양화 됐다.


헨드릭스 진은 청량한 오이맛과 향긋한 장미향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칵테일 1위로 뽑힌 진토닉으로 마실 때 최상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야외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것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헨드릭스 캠핑 패키지'이다.

헨드릭스 캠핑 패키지는 헨드릭스 진 1병과 토닉워터, 가니쉬를 위한 오이 슬라이스 채칼 그리고 깨지기 쉬운 유리컵을 대체한 전용 텀블러, 레시피가 포함돼 있다. 텀블러에는 진과 토닉워터의 비율을 표시한 눈금이 있어 어렵지 않게 헨드릭스 진토닉(이하 헨토닉) 칵테일을 완성할 수 있다.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맛과 달콤한 향이 매력적인 헨드릭스 진은 칵테일 바와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 6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0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헨드릭스 진과 토닉워터를 1:2 비율로 섞어주면 완성되는 간단한 레시피와 야외 바베큐나 해산물 구이 등의 캠핑 음식과도 잘 어울려 이미 캠핑족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에 그 이름이 올라있다.

헨드릭스 관계자는 "최근 믹싱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캠핑장에서도 칵테일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 헨드릭스 캠핑 패키지와 각 얼음, 오이만 있으면 야외에서도 최상의 칵테일, 헨토닉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d는 야외에서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5L 점보캔을 선보였다. 5L 용량의 휴대용 전용 용기에 밀폐형 CO2 시스템을 갖춘 d 5L 점보캔은 수입맥주에서만 제작되어 온 용기에 국내 최초로 일체형으로 출시됐다. 세계 5L 점보 캔 시장의 약 70%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후버(Huber) 패키지사에서 제조한 차세대 용기로 편의성과 이물감(탄산 투입을 외부로 전환)이 기존 용기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상단 손잡이 부착으로 야외에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별도 조립 필요 없이 어디서나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또 직접 생맥주를 따를 수 있어 마시는 즐거움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330ml 병맥주 15개의 용량으로 캠핑장에서 즐기기 좋은 사이즈다. d 점보캔만의 거품발생 특수 기술과 잔을 따를 때 마다 풍부한 거품이 생성되며 유통기간도 짧아 높은 신선도를 유지한다.

고급 전용 잔 없이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즐길법한 와인이 간편한 패키지를 입고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비노솔로 와인은 컵과 페트병 일체형 와인으로 페트(PET) 소재의 컵이 뚜껑 형식으로 부착돼 있다. 와인 잔과 오프너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야외에서도 분위기를 내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 글로벌 와인업체 Le grands chais france가 스페인 대표 포도 품종 템프라니오와 베르데호로 제조된 와인을 병입한 것으로 레드와 화이트, 2종이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보니또 코리아의 '주스팩 와인'도 캠핑족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벼운 팩에 빨대를 꽂아 마실 수 있어 '빨대 와인'이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은 휴대가 용이하고 가벼워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포도 와인임에도 도수가 4.5%로 낮아 야외에서 가볍게 즐기기 제격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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