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전 중인 아이폰으로 통화하다 감전사 당한 여성 승무원이 사고 당시 짝퉁 충전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전기통신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사용한 충전기가 애플의 인증을 받지 않은 '모조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량의 전류가 휴대폰으로 흘러 들어가 사람이 사망했을 경우, 휴대폰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야 한다"며 사망자의 아이폰이 정상적으로 작동된 데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의 아이폰을 확인한 결과, 양 옆에 그을린 흔적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이폰 본체를 비롯해 충전기와 충전기선 등에는 큰 이상이 없었으며 아이폰도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속 조사중이며 애플 차이나도 이번 사고에 대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