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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여름축제 속으로~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3-07-16 15:20 | 최종수정 2013-07-16 16:02


장마와 열대야로 끈적끈적한 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주요 테마파크에서는 보송하고도 시원한 여름나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에버랜드


에버랜드 여름 야간 이벤트 '판타스틱 썸머 나이트'.
시원하고 아름다운 밤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여름 이벤트 '판타스틱 썸머 나이트'를 통해 낮에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안한다. 먼저 뮤지컬 감독 박칼린이 연출한 뮤지컬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썸머 나이트 주크박스'가 눈길을 끈다. 매일 밤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는 단순한 불꽃쇼를 넘어 뮤지컬적 요소를 가미했다. 레이저 미러볼, 무빙 플레임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등장해 '뮤지컬 멀티미디어 불꽃쇼'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것.

오즈의 마법사 사운드트랙인 '오버 더 레인보우'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 미송' 등 뮤지컬 음악을 배경으로 영상과 조명,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진다. 장미공원에서 펼쳐지는 '마다가스카 라이팅 쇼'도 볼거리다. 매일 12개 캐릭터와 소품들이 최대 3.5m 높이의 전통 한지 등으로 재현돼 눈길을 끈다.

여름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스플래시 퍼레이드'. 물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로, 40개의 물대포를 사방으로 쏘는 동안 총 84톤의 물줄기가 관람석을 찾아간다. 퍼레이드 연기자와 관람객이 직접 펼치는 물총놀이 또한 신나는 이색 경험이다.

이밖에 가족과 연인의 나들이를 위한 '황금칸나길'과 '목수국향기길' 등 테마 꽃 산책로도 가꿔 놓았다.

동물들의 밤, 나이트 사파리 어드벤처도 들를만하다. 본래 사파리 투어는 맹수들의 적극 활동시간인 야간, 새벽시간에 나서게 된다. 에버랜드는 이달 중순부터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를 '나이트 사파리 어드벤처'로 개장해 동물들의 야간 생활을 볼 수 있게 했다. 사파리월드는 폐장 1시간 전까지, 로스트밸리는 밤 9시까지 운영한다. 맹수들과 기린, 코끼리 등 거대 동물들의 야간 생활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에버랜드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야간 요금을 적용한다. 어른 3만6000원(정상가 4만4000원), 청소년 3만원(정상가 3만7000원), 어린이 2만7000원(정상가 3만4000원). (031)320-5000

롯데월드


장마철 열대야를 넘는다! 삼바 퍼레이드.

롯데월드도 끈적끈적한 여름 더위 탈출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아이스링크는 여름 나들이객의 인기코스다. 항상 영하를 유지하는 빙판 온도 덕분에 아이스링크 주변은 언제나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그야말로 '여름 속 겨울' 느낌을 맛볼 수 있는 것. 특히 롯데월드 자유이용권과 아이스링크 이용권을 합한 '쿨서머 패키지권(30% 할인)'을 8월 31일까지 판매한다.

공포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지옥의 다리', '영혼의 절규' 등 총 8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공포체험시설 '툼 오브 호러'를 선보이는 중이다(이용료별도).

실내 자연생태체험관 '환상의 숲'도 여름 나기 코스로 괜찮다. 태양 볕이 없는 쾌적하고 시원한 숲 속 나들이 체험이 된다. 착시 효과를 이용한 '신기한 미술관'과 땅 속 세계에 위치한 유쾌한 도깨비 마을 '언더랜드', 다양한 테마를 지닌 놀이시설까지 시원한 실내 나들이를 즐기다가 보면 궂은 날씨는 금세 잊게 된다.

아울러 시티 바캉스 시즌 축제도 8월 25일까지 펼친다. 남미 특유의 열정적이고 화려한 '리오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와 스펙터클 무대 쇼 '삼바 투게더'를 선보이는 한편, 제설기를 통해 자연과 같은 실제 얼음 눈이 쏟아지는'스노 볼'도 운영한다. 롯데월드는 19일 까지 시원한 나들이를 즐기려는 야간 내방객을 위해 오후 4시 이후 야간 자유이용권을 약 30% 할인하고, 오후 7시 이후 야간 자유이용권은 50% 우대한다. (02)411-2000

서울랜드


서울랜드 스턴트다이빙쇼 '이상한여름방학'
개장 25주년을 맞아 더 풍성하고 짜릿한 여름 이벤트를 8월 25일까지 실시한다. 여름 대표 공연 '스턴트 다이빙쇼'와 물총 싸움 '워터워즈' '버블 파이터'가 대표 이벤트다.

스턴트 다이빙쇼 '이상한 여름방학'은 시원한 다이빙 쇼에 흥겨운 뮤지컬 요소가 결합돼 있다. 유럽에서 온 8명의 다이빙 전문 공연단과 뮤지컬 배우들이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다이빙 퍼포먼스를 펼친다. 우스꽝스러운 다이빙과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스릴 만점 코믹 다이빙이 큰 볼거리다. 특히 25m 돛대에서 떨어지는 하이 다이빙이 압권이다. '스턴트 다이빙쇼'는 관객 첨여형 이벤트이기도 하다. 공연 중간 물대포를 맞으며 해적들과 한바탕 물총 싸움을 벌이는 시간이 있어 옷이 물에 젖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워터워즈" 역시 공연단과 같이 물총 싸움을 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공연이다. 퍼레이드카에서 터져 나오는 대형 물대포와 함께 극 속 악당들과 신나는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다.

버블파이터는 내방객들의 팀 대항 물총 대결로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인 '버블파이터'를 오프라인화한 서바이벌 게임이다. 25주년 특집 야간 공연 '쇼, 점프 레볼루션'도 볼만하다. 지구별 무대에 설치된 초대형 빅 휠 안에 세 명의 무용단이 들어가 떨어질 듯 매달리고 돌리며 긴장감 넘치는 곡예를 펼친다. 아울러 무용단의 점프 묘기까지 선보인다. (02)509-6000

웅진플레이도시

여름 철 이벤트로 '핫썸머 쿨파티'를 실시한다. 우선 워터파크 이용객을 위해 '썸머 타악 페스타'를 선보인다. 실내-외 워터파크 무대에서 물놀이와 타악 퍼포먼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리지널 난타 팀의 신나는 리듬과 화려한 두드림 퍼포먼스에 빠져들다 보면 한여름의 무더위도 어느새 달아난다. 여성 타악그룹 '드럼캣'의 퍼포먼스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 레이저와 타악을 접목한 '좋은 친구들'의 이색 타악쇼와 통통 튀는 웅진플레이걸스의 흥미로운 타악 공연 등도 함께 어우러진다. 여름방학을 맞아 돌핀키즈존에서는 바닷속 캐릭터와 함께하는 퍼레이드와 댄스 공연 '키즈락'을 진행한다.

웅진플레이도시의 가장 큰 매력은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실내 워터파크에서는 장마나 무더위 상관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여름에도 겨울 체험이 가능한 이색 피서지 '스노우파크' 신나는 눈썰매, 북극한파체험, 스키와 스노보드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웅진플레이도시는 여름을 맞아 대학(원)생 대상으로 1+1 이용권, 커플과 가족을 위한 워터파크 썸머 커플권, 4인 가족권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홈페이지(www.playdoci.com) 참조.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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