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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괴물고기’ 정체? 희귀어종 ‘홍투라치’로 판명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7-16 14:25 | 최종수정 2013-07-16 14:28


여수 괴물고기 홍투라치로 판명

'여수 괴물고기'의 정체는 홍투라치로 판명됐다.

16일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최근 온라인상에서 사진으로 소개된 이상한 모습의 괴물고기는 '홍투라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여수 괴물고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 사진 속 물고기는 턱밑과 등 쪽에 2개의 곤충 더듬이 모양 지느러미와 가늘고 긴 부챗살 모양의 꼬리지느러미가 달린 특이한 형상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이 "여수 괴물고기의 정체는 '실산갈치' 같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상에서는 '돌연변이 vs 실산갈치'의 주제로 갑론을박이 펼쳐진 바 있다.

남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홍투라치와 산갈치는 비슷하게 생겨 시민들이 구분하기 어렵다"며 "꼬리지느러미가 부채처럼 펼쳐진 종이 홍투라치이고, 일부에서 나온 '실산갈치'는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투라치는 제주에서 1993년 최초로 발견된 후 2006년 주문진, 2007년 제주, 2008년 부산 등지에서 차례로 발견됐다. 최대 3m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으로 수심 100∼600m 사는 심해성 어류로 전 세계적으로 9종이 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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