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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단' 24시간 운영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7-16 11:05 | 최종수정 2013-07-16 11:05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하계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단'(이하 '긴급 기술지원단'이라 함)을 구축하여 24시간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긴급 기술지원단은 한전의 전력그룹사 소속의 6개 발전회사뿐만 아니라 37개 민간발전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술지원단은 한전 전력연구원 김병한 기술전문센터장을 단장으로 100여명의 전문인력이 기계, 전기·제어, 화학·환경 및 연구분야 등 4개 분야, 27개 설비항목별로 활동 중으로,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5.28∼9.30)동안 운영될 예정.

특히, 긴급 기술지원단은 전력설비 진단에 2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발전설비를 완벽하게 진단할 수 있는 홈닥터로서 발전소의 모든 설비에 대해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긴급 기술지원단은 현재까지 민간발전소에 대한 4건의 지원 실적을 포함하여 총 20여건의 긴급 기술지원 수행을 통해 발전 장애요인의 신속한 복구 및 발전소 정지일수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1일(토) 새벽, 서해안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로부터 변압기 설비 고장에 따른 긴급 기술지원 요청에 대해 전문인력을 현장에 급파하여 긴급 설비진단 수행을 통해 발전소 운전정지를 막을 수 있었고, 또한 6월 28일(금)에는 중부권에 위치한 민간발전사의 복합발전소 증기터빈 발전기의 고장으로 해외 제작사 측에서 제시한 복구기간인 8월말까지 일부 전력 생산의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되었다. 이에 긴급 기술지원을 요청받은 한전은 즉시 전문인력을 파견하여 고장발생 원인 규명 등 기술지원을 수행 후 복구기간 단축을 위한 방안을 발전소 및 정비업체에 제시하여, 8월 10일 이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발전설비의 작은 고장이라도 전력공급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예비전력 확보에 큰 차질이 발생하는 만큼, 긴급 기술지원단은 휴가도 미룬 채 휴일 및 야간에도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전력생산의 최일선에서 발전설비 고장의 신속한 복구를 목표로 기술지원 수행에 묵묵히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전은 긴급 기술지원단의 적극적 운영을 통해 지난 9.15정전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력수급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화력발전설비(보일러 연소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한전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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