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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탈모 예방하는 모발-두피 관리법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7-12 12:04


습도가 높은 장마철, 두피와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두피와 모발에는 매일 생성된 피지와 각질, 땀 등 각종 잔여물이 쌓인다. 여기에 비까지 맞으면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 직접 두피에 닿아 모낭 입구를 막으면서 피지 배출을 어렵게 한다.

뿐만 아니라 습해진 두피는 오염 물질과 함께 박테리아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어 비듬과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불쾌한 냄새와 모발 손상은 물론이다.

장마철 주의해야 할 점은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리카락을 충분히 말리고 자야 한다는 것이다. 베개에 닿는 부위가 마르지 않은 채 잠이 들면, 두피에 적당한 습기와 온도를 제공해 비듬균이 활성화 되고 이는 결국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취침 전 샤워 시, 머리를 두피에서부터 모발의 끝까지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좋고, 베갯잇을 자주 햇볕 살균 소독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 머리에 피지가 많이 분비돼 기름이 지더라도 굳이 하루에 여러 번, 또는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감는 것은 금물이다. 너무 자주 씻게 되면 두피가 건성화되면서 비듬이 더 늘어나고 모발이 쉽게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남자는 하루 한번, 여자는 이틀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 모발에도 영양을 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트리트먼트를 해줄 것이 권장된다.

장마철에 무엇보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비가 오지 않더라도 우산을 잘 휴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산성비는 탈모의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조금이라도 비를 맞지 않도록 항상 우산이나 모자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만일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가장 효율적인 관리법은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것이다. 더욱이 요즘은 절개식과 비절개식의 장점을 모아 머리카락을 삭발하거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도 이식을 할 수 있는 노컷퓨 방식이 알려져 있어 효과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노컷퓨(NoCutFUE)는 모발이식을 할 때 머리카락 삭발이나 절개를 하지 않고도, 단위면적당 모발 이식밀도와 모낭 생착률을 높인 이식 수술법이다. 따라서 오랜 회복기간이 없이도 곧바로 출근이나 사회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 남성들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모드림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발을 위해서는 얼굴에 쏟는 정성만큼 두피에도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한다"며,"모발이식 수술을 받더라도 이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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