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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원춘 사건'으로 불리는 '용인 살인 사건' 피의자 심모(19)군의 범죄 직후 현장을 빠져나가는 CCTV가 공개됐다.
경찰은 지난 8일 1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9살 심모 군을 체포했다.
피의자 심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17살 김모 양을 용인의 한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려다 김 양이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 후 시신을 문구용 공업용 칼로 살과 뼈를 대부분 도려내 일부는 모텔 변기에 유기하고, 나머지는 김장 봉투에 담아 갖고 나와 경악케 했다.
심군은 수사망이 좁혀 오자 당일 밤 경찰에 자수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