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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일간베스트 해킹, 우리가 안했다" 공식 입장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6-25 20:30


청와대 등 민관 16개 사이트가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일베도 사이트가 마비돼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오후 보수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가 접속이 마비돼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한국 계정 트위터를 통해 "일간베스트를 해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베는 이날 오후 6시 30분경 메인 페이지에 '긴급 작업중'이란 알림 문구만 띄운 채 홈페이지 접속을 막아놓아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청와대를 비롯한 국무조정실, 새누리당, 조선일보 등 민관 16개 사이트가 해킹을 당했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슷한 시각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6.25를 맞아 대대적인 북한 사이트 공격을 예고한 터라, 친북 집단의 선제 보복행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일베가 접속이 마비되자 어나니머스의 한국 트위터 계정에는 "어나니머스가 일베도 해킹했느냐" "일베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는가"란 질문이 잇따랐었다.

과거 디도스 공격을 받았을 때 이를 밝히고 공지했던 일간베스트 공식 트위터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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