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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8개 탈북자 대안학교에 총 1억원 후원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6-24 15:44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국내 8개 탈북자 대안학교의 교육비를 지원하기 위해 총 1억원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8개 대안학교 교장들을 만나 이 같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수은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겨레얼학교 등 8개 탈북자 대안학교는 탈북 청소년이나 탈북2세 아동들이 한국사회에 보다 원활히 적응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곳이다.

후원금은 주로 탈북자의 기초학습 보충, 방과후교실, 캠프·문화체험 등을 위한 교육비로 쓰일 예정이다.

김 행장은 이날 후원금을 전달한 뒤 "수은 희망씨앗은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탈북자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탈북학생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동현 겨레얼학교 교장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를 꾸려가다보니 탈북 아이들의 뒤쳐진 학습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늘 어려움을 느낀다"면서 "이번에 수은의 교육비 지원을 통해 학습능력 개선을 위한 집중 학습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은 탈북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월 수은은 탈북자 대안학교인 '삼흥학교'의 역사·문화체험을 위해 2500만원을 후원한데 이어, 지난달엔 1사1가정 자매결연을 맺은 탈북청소년 그룹홈 '가족'의 음악회 개최에 5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24일 여의도 본점에서 8개 탈북자 대안학교 교장들을 만나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 가운데가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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