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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사이트] '틱장애',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06-14 11:23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늘 달고 사는 하나의 불치병이다. 우리 아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학구열 때문에 한창 뛰어놀 나이부터 수 십 개의 학원에 묶여있는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 속에서 정신건강을 잃어가고 있다. 어느 날, 유심히 살펴본 아이가 특별한 이유 없이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고 있다면 '틱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틱장애는 심리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두뇌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일시적 억제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나 불안, 피로감 등 정신적 압박이 심해지면 그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TV를 통해 틱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사례가 소개되면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과 뚜렷한 치료 방법이 알려지지 않은 정신계 질병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틱장애에 대해 무지한 것이 사실이다.

증상에 따라 얼굴이나 머리, 팔, 손 등을 짧고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운동틱'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리와 소음, 심한 경우 단어와 문장을 말하는 '음성틱'으로 나뉘는 틱장애는 이런 증상들 외에도 다양한 정신병리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동반이환장애'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데, 두 질환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틱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20배 정도 정신병리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두 질병 모두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자녀가 틱장애라는 것을 알게 되면 부모들은 치료해주고자 하지만, 정신과 치료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행히도 한의학으로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부모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본인도 틱장애를 겪었던 수인재한의원 안상훈 원장은, 한의원 외에도 두뇌훈련센터를 개설하여 두뇌 건강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안상훈 원장은 "틱장애는 증상 자체가 없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증상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틱증상 뿐 아니라 틱증상을 일으키는 기저의 불안감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함 등을 함께 치료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틱장애를 하나의 질병으로 보기 보다는 아이들이 자라며 겪는 정신적 성장통의 하나로 접근해 이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이겨내면 정서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안 원장은 이야기한다. "흔히 답답한 일을 겪으면 가슴이 콱 막히는 기분이 드는데, 이는 몸의 기운이 울체되어 막히는 것으로 한약치료와 침 치료를 통해 막힌 기운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안상훈 원장은 순한 약재와 무통침을 통해 아이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호흡훈련을 통해 자율신경을 스스로 조절하여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바이오피드백 등 최첨단 치료방법을 도입하여 틱장애를 치료하고 있다.

무엇보다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안 원장의 말처럼, 우리 아이들을 위해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할 수 있느냐가 틱장애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성장통을 이겨낸 아이가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처럼, 한의학을 통해 정신적 성장통-틱장애를 올바른 방법으로 극복한다면, 안팎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경제팀 yoon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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