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다니며 생필품을 지원하고 나눔활동도 펼치는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서울시와 대구시에 이어 광주시에서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위치한 차상위계층 위주로 연간 5천여 세대의 광주 시내 저소득층이 희망배달마차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저소득계층에 나누어 주는 생필품의 약 40% 가량을 광주 시내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신세계 희망배달마차'는 지난해 4월 서울시와 함께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 9월 대구시에서도 운영을 시작, 올해 5월까지 총 3만여 세대의 저소득층을 방문해 6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희망배달마차 운영을 위한 제반 비용은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 중 일부를 사용해 지원하고 있는데, 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 운영한다.
'신세계 희망배달마차'는 광주신세계를 중심으로 13일부터 광주시에서의 첫 활동을 시작했다.
'신세계 희망배달마차'는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낮 12시부터 광주 서구 광천동 수아비스 웨딩홀 주차장을 방문해 인근 저소득층 150여 가구를 대상으로 물품지원활동과 무료 식사제공, 무료 진료, 네일아트 등의 나눔행사를 전개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서울, 대구, 광주 외에도 향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희망배달마차 사업은 신세계(기업), 광주시(지자체),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시민) 등 3자가 함께 참여해 지역복지공동체를 구축한 새로운 형태의 복지 모델" 이라며,"신세계백화점은 희망배달마차 사업 외에도 광주시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