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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햇빛으로 인한 피부노화에는 토마토, 당근, 녹색채소가 좋아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6-12 18:13


햇빛은 비타민D의 합성을 위해 우리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런데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80% 이상 피부노화 진행에 영향을 주며, 정도에 따라 피부암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많다.

그런데 강한 자외선이 기미나 점, 주근깨 같은 잡티를 유발하는 것 외에 피부 노화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들은 드물다. 햇빛으로 인한 피부노화는 20대에 햇빛으로부터 얼마나 피부를 보호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20대에 햇빛으로부터 몸을 보호하지 않을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는 점차 손상을 입게 된다. 자외선으로 생기는 피부 손상은 주름, 피부 처짐, 검버섯, 거칠고 건조한 피부, 피부암 등이 있다. 이렇게 자외선이 피부를 손상시키는 것을 '햇빛 손상'이라고 한다.

여름철에는 태닝을 하는 젊은이가 많은데 잘못된 태닝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더 나아가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피부암은 1980년대에 비해 발병율이 4배 이상 증가했는데, 15세에서 34세의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생기는 암이다. 주로 태닝을 자주 했거나 외부 활동이 많은 이들에게서 발생하기 쉬우며, 어린 시절 햇빛으로 화상을 입었다면 피부암 발병률이 2배나 된다.

햇빛으로 인한 피부 화상은 햇빛에 노출될 때마다 상처가 쌓이는 것이며, 피부 세포에 자외선이 얼마나 가해지느냐에 따라 노화의 속도 또한 빨라진다. 햇빛 손상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데에는 몇 년에서 몇 십년이 걸릴 수도 있다. 개인에 따라 다른 피부톤과 라이프 스타일도 영향을 주는데, 주로 어두운 피부톤보다는 밝은 피부톤이 더욱 위험한 편이다.

미앤미의원 의료진은 "평소 토마토나 당근, 녹색 채소 등을 잘 섭취할 경우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역을 할 수 있다.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 당근의 베타 카로틴 성분, 녹색 채소의 비타민E, 견과류와 같은 항산화제는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돕는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중파상 자외선과 장파산 자외선을 모두 막아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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