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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동업계와 차별화된 "키덜트 플레이그라운드" 완성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6-12 13:07


키덜트(Kidult)는 '키드'(Kid, 어린이)와 '어덜트'(Adult, 어른)의 합성어로 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한다. 최근 키덜트족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아이템은 바로 '어덜트 토이'이다. 일명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불리는 어덜트 토이는 마니아 문화의 한 분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어덜트 토이 중 인기 아이템인 '다이캐스트 모델'이나 '피규어' 등은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입고되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연이은 불황 속에서도 국내 키덜트 시장이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키덜트족의 꿈의 브랜드, '레프리카' 국내 백화점 최초 입성

지난 6월 1일, 국내 키덜트족의 꿈의 브랜드 '레프리카'가 국내 백화점 최초로 갤러리아 명품관 WEST 5층에 오픈했다. 현재 레프리카에서 가장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은 키덜트족에게 최고의 로망으로 불리는 다이캐스트 모델이다. 금형을 떠서 주물을 부어 만든 금속 자동차 토이인 다이캐스트 모델은 완성도에 따라 천차만별의 품질과 가격대로 선보이며 프라모델이나 RC카와는 전혀 다른 영역으로 구분된다. 실내 카펫의 재현은 물론 안전벨트, 엔진룸의 방열판까지 실차의 3D 설계도면을 토대로 제작된다.

현재 갤러리아명품관 WEST 5층 레플리카 매장에서는 홍콩 오토아트사에서 출시된 한정판 람보르기니 모델(가격 500만원대)과 부가티 베이론 블루 센테네르,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포르쉐 카이엔 터보 등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도 레프리카에서는 디즈니 픽사의 등장인물을 완벽하게 구현한 인크레더블, 토이스토리, 슬리피 할로우 등의 피규어도 함께 선보이며 피규어 컬렉션 마니아들에게도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아트토이 브랜드 편집샵 '킨키로봇'과 함께 이탈리안 스쿠터 브랜드 '베스파'와 디자인 가전제품 '스메그' 등으로 키덜트족뿐만 아니라 3-40대 남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던 갤러리아명품관이 WEST 5층에 어덜트 토이 브랜드 '레프리카'를 추가하면서 향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키덜트 문화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백화점 최초 '더니 릴리즈 파티' 진행

갤러리아명품관은 새롭게 리뉴얼 된 WEST 5층을 키덜트 문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에는 킨키로봇의 '더니 릴리즈 파티'가 국내 백화점 최초로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년에 한번 킨키로봇의 더니 시리즈의 출시를 기념하며 개최되는 이 행사는 킨키로봇의 전 세계 주요 매장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이벤트이다. 신규 및 기존 킨키로봇 고객들을 초청하여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례적으로 어덜트 토이 마니아들만을 위한 파티로, 국내에서는 갤러리아에서만 단독 진행하게 된다. 이번 파티에 참가하는 고객들과 어덜트 토이 마니아들에게는 다양한 사은품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명품관 라이프앤컬처팀 김태선 팀장은 "지난 킨키로봇, 베스파 등에 이은 이번 레프리카의 오픈은 혁신적인 매장 구성을 통한 차별화된 '어덜트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컨셉을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로 갤러리아명품관 WEST 5층이 국내 키덜트 문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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