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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재수술 걱정? 풀리지 않는 매몰법 있다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6-12 11:32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한다는 쌍꺼풀 수술. 이제는 성형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받고 있는 성형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흔한 수술이라고 해도 자신의 얼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눈에 하는 것이니만큼 신중한 자세로 수술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렌지성형외과 대표원장 김양수 박사는 "비용도 다른 시술에 비해 저렴하고, 수술방법도 간단하다고 알려져 있어 안일한 마음으로 수술 받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눈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나 쉽게 풀려 비싼 비용을 내고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눈 성형 시에는 자신의 눈 모양이나 피부 상태, 지방의 정도, 눈을 뜨는 힘인 안검하수 정도 따라 다양한 쌍꺼풀 모양을 잡아보고 가장 적합한 수술을 적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 절개법, 부분절개법, 매몰법 등이 있다. 절개법이나 부분 절개법은 눈꺼풀이 두껍고 지방이 많거나 처진 경우에 피부를 절제하고 진행하는 수술법이지만 흉터를 남겨 눈을 감았을 때 수술 티가 많이 나는 문제가 있다.

또 눈꺼풀이 얇은 경우에는 절개를 하지 않는 매몰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시술법은 시간이 지나면서 쌍꺼풀이 풀리고 눈꺼풀이 처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실제로 이는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매몰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소위 말하는 '찝는'방식과 피부와 눈뜨는 근육을 넓게 묶어주어서 자연스럽게 유착시켜주는 방식이 '퀵 쌍꺼풀'이 그것이다.

잘 풀린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옛날 수술법인 '찝는' 방식의 수술이다.


퀵 쌍꺼풀은 기존의 방식에서 부분적으로 풀리거나 약해지는 단점을 보완해 만들어진 수술법이다. 눈꺼풀이 약간 두터운 경우에도 지방제거를 동시에 시행해 흉터가 없고 원래 쌍꺼풀이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양수 박사는 "이 수술법은 그 동안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풀리지 않는 매몰법을 위해 고안해 낸 방식"이라며, "쌍꺼풀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시술부위를 다시 풀고 원상 복귀 한 뒤에 원하는 모양으로 수정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수술은 회복이 매우 빠른 편이라 직장인들이나 대학생들도 평일을 이용해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존 매몰법과 같이 부기나 흉터도 적어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정확한 시술방법을 인지하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수술 받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재수술의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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