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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슈즈, '쿨 컴포트'가 뜬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6-06 13:47


이번 여름 무더위는 호락 호락 하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이지 스타일링(Easy Styling)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지 스타일링이란 입기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패션 연출법을 칭하는데, 하이힐과 같이 몸에 긴장감을 주는 패션 아이템보다 낮은 굽의 신발, 통풍이 잘되는 옷을 선택해 계절을 보다 시원하게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에 국내 재화 업계에서는 초경량 운동화, 젤리슈즈와 같은 스포티한 캐주얼화뿐만 아니라 드레스화도 보다 쿨하게 신을 수 있는 패셔너블한 컴포트 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한 옥스포드화에 펀칭 디테일로 스타일과 시원한 잡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포멀한 룩과 찰떡궁합인 옥스포드화는 캐주얼룩은 세련되게, 포멀한 룩은 로맨틱하게 만드는 활용도 높은 멀티 슈즈이다.

하지만 옥스포드화는 가죽이 발 전체를 덮는 디자인의 특성상, 여름철에는 관리를 철저히 하더라도 금새 땀이 차고 눅눅해지기 쉬워 예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꺼려지곤 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메쉬 소재로 제작해 통풍성을 강화한 옥스포드화가 여름 슈즈로 각광받고 있다.

브리티시 감성의 캐주얼 브랜드 영에이지(YoungAge)는 톡톡 튀는 컬러감을 더해 시즌감을 한껏 살린 옥스포드화를 선보였다. 활동적이면서도 패션 감각을 유지하고픈 20, 30대를 위해 클래식한 디자인에 펀칭 디테일을 가미해 통풍이 뛰어날 뿐 아니라 가벼운 착화감으로 사랑 받고 있다.

모던한 굽을 더해 건강해진 플랫슈즈

플랫슈즈는 여름철 가장 쉽게 즐겨 찾는 신발이다. 발등을 드러내 시원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으로 여름 패션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레리나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플랫슈즈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너무 굽이 낮아 오히려 발 건강을 해친다는 점이다. 걸을 때 무게감이 온통 발가락에 쏠려 뼈의 변형을 유발할 뿐 아니라 바닥에 닿을 때 가해지는 충격을 온전히 전달한다.


레페토에서는 모던한 디자인의 화이트 플랫슈즈를 출시했다.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전하는 화이트 슈즈에 굽을 더해 발의 건강과 단정한 분위기를 살렸다.

디자이너 감각을 더한 발랄한 분위기의 로퍼

비즈니스 패션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로퍼는 끈이 없어 캐주얼하면서도 동시에 매니쉬한 도시적인 매력을 품고 있다.

이번 여름 로퍼는 비비드한 컬러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티하면서도 너무 내추럴해보이지 않아 활발한 매력을 전달하며 에나멜 보다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를 활용하면 차별화된 느낌을 전달한다.

하이힐부터 웨딩슈즈까지 주로 로맨틱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슈즈 브랜드인 지니킴에서는 이례적으로 낮은 굽의 스포티한 로퍼를 선보였다. 화사한 옐로우 컬러의 이 로퍼는 소가죽과 양가죽의 믹스앤 매치, 스티치, 큐빅과 같은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기존의 로퍼와 차별화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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